[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선진국 정책 성공사례를 통해 인구감소·지방소멸에 선제적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경기도 주최 국제심포지엄이 성황리 막을 내렸다.
도는 ‘2018 경기도 인구정책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11일 수원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도 관계자들과 국내외 인구정책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심포지엄에는 김희겸 행정1부지사,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 이항진 여주시장, 최진호 아주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함께 했다.
김희경 도 행정1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인구문제 대응여부는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을 가늠하는 관건”이라며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만큼 경기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의 인구정책 사례가 소개됐다.
첫 발제자 준코 타케자와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 지방정부의 대응사례 중심’을 주제로 일본의 저출산율 대응정책을 소개하며, 지방정부의 역할을 제시했다. 준코 위원은 ‘2010년대 변화된 일본의 저출산 정책 기조’와 ‘각 지역이 살기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아베정부의 지방창생정책’을 설명해 관심을 받았다.
이어 소보카 토마스(Sobotka Tomas) 오스트리아 비엔나인구정책연구소 책임위원은 ‘유럽 인구정책의 과제와 전망’을 발표했다. 토마스 위원은 유럽 내 저출산 현상의 특징·개요를 설명하고 유럽의 가족정책 목표와 다양한 맞춤형 정책, 추진 중인 ‘저출산 정책 패키지’ 사례 등을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시 인구실태 및 인구정책 추진방안’을 주제로 시장으로서 실제 경험한 에피소드와 데이터를 활용해 발표를 이끌었다.
끝으로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급감위기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을 발표해 ‘인구이동’이라는 테마와 연결해 새로운 정책 시사점을 제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심포지엄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인구문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정책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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