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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도기술, 국제인증 취득…해외시장 진출 물꼬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지원 사업’ 첫 인증취득 성과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20-04-06 14: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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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방호장치(ATP) 정보 전달체계/자료=국토교통부]

국내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한 첫 성과가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우이엔지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철도 신호용품인 선로변 제어장치(LEU)의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국토부로부터 1억 원(총 소요비용 2억4300만 원 중 41%)의 자금과 종사자 교육을 지원받아 지난 2월 최고 등급의 안전성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선로변 제어장치는 지상 정보전송 장치인 발리스(Balise)와 지상 신호기 사이에 신호정보를 전달해 철도 안전을 확보하는 주요 철도 신호용품이다.

이번에 최초 국산 기술이 국제 안전성평가 결과 1~4등급 중 최고 등급인 4등급을 취득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신우이엔지는 궤도에서 수집한 신호정보를 선로변 제어장치(LEU)로 전송하는 발리스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지난 2013년 국제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LEU까지 독자기술로 개발해 국제인증을 취득, 그간 부진했던 철도 신호장비 국산화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특히 국내 LEU 시장에서 사용되던 해외 수입품을 저렴한 자국 기술로 대체할 수 있게 됐으며, 국제인증을 취득한 업체는 해외 철도시장 입찰 참여자격을 획득, 국제적 신인도도 확보하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LEU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0억 원으로, 국산 LEU는 외산품 대비 1대당 약 1000만~1500만 원 가량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국내 우수한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해 해외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2020년에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지원사업’을 통해 중소·중견업체의 국제인증 취득을 위한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국내 철도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국제인증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 2배 수준인 1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된 만큼 사업 초기 지원규모를 확대(착수 시 지원비율, 40%→70%)해 중소·중견기업의 초기 자금조달 고민을 해소하고, 종사자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의 수혜대상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지원기업은 오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철도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철도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라며 “2021년 예산안에는 20억 원 수준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 기업의 국제인증 취득실적과 경제적 효과는 향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관리해 국내 철도기업의 세계 철도시장 진출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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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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