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면에 조성된 문화의 거리/자료=평창군]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자 소설가 이효석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는 평창군 봉평면에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 화제가 되고 있다. 봉평면은 지난해부터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효석문화마을과 효석문화제 행사장 일원에 관광시설물을 정비하고 문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약 9일간 개최되는 2017 평창효석문화제의 경관이미지 개선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이효석문화관, 효석문학숲, 효석문화예술촌 등 곳곳에서 이효석의 삶과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윤수 봉평면장은 “봉평면은 이효석 선생의 출생지로 현대 단편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되는 만큼 이번 문화의 거리는 문학의 고장 명성에 걸맞도록 조성됐다”면서, “봉평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효석문화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