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도서관 당선작 ‘세종 열린 문화마을’ 조감도/자료=세종시]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시립도서관이 한글을 테마로 한 세종형 디자인으로 건축된다. 세종시는 세종시립도서관 건립사업 설계공모에서 10개의 작품 중 건축물의 형태에 세종형 디자인을 잘 표현한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세종 열린 문화마을’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은 세종대왕과 한글, 친환경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은 공공건축물 형태다. 당선작 ‘세종 열린 문화마을’은 한글과 전통 창살문양을 도입해 세종형 디자인의 표현이 돋보였으며, 대지 분석과 건축개념, 배치·평면계획이 탁월하고 도시적 맥락과 전통을 담은 입면으로 자연과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세종시는 설계공모 심사에서 제로에너지 도입 등 환경친화적인 계획 적용과 사업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인접한 문화공원과 연계,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고려해 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당선안을 토대로 기본·실시설계를 실시해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5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노동영 행정도시지원과장은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과 관련,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25일부터 30일까지 시청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라면서 “세종형 디자인을 적용한 품격 있는 대표 도서관을 건축해 문화와 교육·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