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혁신도시로 총 17개 업체가 이전했다. 입주기업은 총 1017개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6.8%나 증가한 수치다.
7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상반기 10개 혁신도시의 투자유치 활성화 추진실적을 조사해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에 광주·전남 혁신도시 9개사, 경북 혁신도시 3개사, 경남 혁신도시 3개사, 부산 혁신도시 1개사, 강원혁신도시 1개사 등 총 17개 업체가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기업이전과는 별개로 혁신도시 상반기 투자유치 활성화 추진실적으로 21개 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유망 중소기업 5개사와 혁신도시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또 53개 기업이 참여한 혁신도시 투자유치 활성화 간담회와 928개 기업과 함께 투자유치 설명회를 6회 개최했다.
혁신도시 내 입주기업은 총 1017개사로 지난해 4분기(693개사) 대비 46.8%(324개사)나 증가 하였으며, 혁신도시별로는 경남, 광주·전남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부산, 대구, 충북, 경북 등도 전반적으로 증가하였다.
클러스터 용지분양은 199만㎡로 계획(312만4000㎡)대비 63.7%에 달했다. 경남은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인 윙스타워(2017년 11월), 드림IT벨리(2019년 3월)가 준공했고, 광주·전남은 한국전력관련 연관기업 등 이전으로 증가했다.
전북의 경우 혁신도시 내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등이 없어서 저조하지만, 전북테크비즈센터(5월 착공)와 전북금융센터(계획 중)가 건립될 경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 등에는 임차료 또는 부지매입비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을 조정했다”고 말한 뒤 “연차별 차감 지원하던 방식을 차감 없이 3년간 최대 80%까지 지원한다”며 “유망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부지매입 뿐만 아니라 건축에 소요되는 대출금 이자의 최대 80%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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