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담배연기가 자욱했던 회현동의 쉼터는 맑은 풍경소리가 울려 퍼지는 ‘정원’으로 변모했으며, 앉을 만한 벤치하나 없던 번동의 공지는 울창한 오얏나무 숲을 형상화한 ‘휴게공간’으로 창출됐다.”
[도시미래=윤민석 기자] 지난 2012년부터 매해 여름 ‘3일만의 기적’ 프로젝트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올해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활용도가 낮은 공터를 생기 넘치는 공감터로 재탄생시키는 ‘2018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28일부터 7월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9곳의 서울시 자투리땅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올해는 건축전문가, 조경전문가, 학생 등 다양한 경력의 총 40개의 시민팀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던 독일 슈투트가르트 ‘72HUA(72 Hour Urban Action)’와 이탈리아 밀라노에 개최된 ‘공공 프로젝트 사례’를 참고했다.
시 관계자은 “이번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에 방치되었던 자투리땅을 도시의 일부분으로 환원해 도시재생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