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허지원 기자] 대전산업단지협회가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으로 승격됐다. 26일 대전시는 대전산업단지 관리업무 수행을 위한 ‘대전산업단지 관리공단’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1979년 완공된 대전산단은 같은 해 설립된 대전산업단지협회가 관리업무를 맡아 왔다. 2012년 재생사업계획에 따른 주변 공업지역 110만㎡ 편입으로 관리면적이 231만㎡로 증가되면서 공단설립 요건이 충족됐다.
시에 따르면 공단설립은 △관리면적 150만㎡ 이상 △입주기업 30개 이상 △재정자립계획 수립 등 요건이 충족할 때 가능하다.
이후 기업체가 증가돼 산업단지의 효율적 관리와 체계적 업무처리가 요구되면서 협회는 공단으로 전환을 위해 대전시와 논의를 거쳐 ‘산업단지 관리공단 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시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단 규모, 입주기업체 수 재정자립계획 등 서류를 바탕으로 대전산단의 공단설립 요건을 검토한 후 공단설립을 최종 인가했다.
현재 대전산단은 재생사업을 추진 중으로 지난해 7월 선도사업구간(L=1.6km, B=20m) 도로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산업단지 내 21개 노선(L=9.88km, B=8~28m)에 대한 도로 신설 및 정비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접근성 확보 및 물류효율 향상을 위한 서측진입도로(둔산동 평송3가~대전산업단지, L=420m, B=23m) 건설공사는 2021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금년 내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협회가 공단체제로 전환되면, 관리기관으로서 대외적인 위상제고와 역량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