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주택과 웹툰융합센터 조감도/자료=국토부]
경기 부천시에 웹툰·애니메이션·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850가구 규모의 예술인 주택과 웹툰융합센터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예술인 주택과 웹툰융합센터 복합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예술인 주택의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예술인 주택에 대한 총괄 관리를 하고 부천시는 웹툰융합센터의 설계 지원 및 관리·운영과 예술인 주택에 대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LH는 예술인 주택의 관리·운영 및 복합건립사업의 건설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예술인 주택은 콘텐츠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천 예술인 주택은 부천의 지역전략산업인 웹툰·애니메이션·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85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지금까지 예술인 주택으로 공급된 사례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웹툰융합센터에는 웹툰 창작실을 비롯해 웹툰 전문교육, 웹툰 기반의 2차 콘텐츠 제작업체 등을 집적화한다.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만화산업의 글로벌화 및 세계 디지털 만화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천 예술인 주택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이번 부천시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예술 작업공간과 주거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국내 최초 대규모 사업으로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