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최종 지원대상/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태백 슬로우 트레일, 산청 항노화 산들길, 영동 햇살 다담길 등 1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은 기존 성장촉진지역에 대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위주에서 탈피해 주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공모의 지원 대상 지자체는 인구 변화율, 소득 수준 등 낙후도 종합평가 결과가 낮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70개 시·군이다. 지원 사업은 주민·지역 전문가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은 최대 약 30억 원 내외의 국비 지원(보조율 100%)을 받게 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산업 △지역경관 △지역생활복지(BIS 사업 포함) △지역관광·체험 등 총 4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개별 시·군의 경계를 넘어서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시·군이 공통의 지역자원을 토대로 서로 연계해 사업을 발굴하는 지역개발 연계사업이 도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모 과정에서 지자체 사업 사전조사, 양방향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 지역 특화사업들이 많이 발굴됐다”면서, “이 중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동 연수(워크숍) 등을 통해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해 지자체 사업 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