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5동 해오름마을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 양천구 신월5동 해오름마을과 도봉구 방학2동 숲속마을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두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원안 가결로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양천구 해오름마을은 신월5동 일대 3만 7,551㎡의 재개발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이다. 이곳에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담장 정비를 통해 걷기 좋고 안전한 가로환경을 개선한다. 또 휴게시설을 배치하고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는 등 총 5개 분야 13개 사업을 201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도봉구 숲속마을은 방학2동 605번지 일대 18만 2,004㎡의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이다. 이곳에는 보행자 중심의 마을길이 조성되고 불량 도로가 정비된다. 주민을 위한 쉼터 공간과 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3개 분야 15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까지 공사가 완료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 철거 위주의 재개발이 아닌 지역 환경에 맞는 소규모 정비를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두 지역에서 노후주택을 수리하거나 신축할 경우 개량은 가구당 4,500만 원, 신축은 최대 9,000만 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