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관리사업 내용/자료=서울시]
낡은 저층 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정비하는 서울시 주거환경관리사업이 6년 만에 77개 마을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7개 마을에서 시작돼 2017년 현재 77개 마을로 퍼졌으며, 연남동, 길음동 소리마을, 시흥동 박미사랑마을 등 17개 마을 사업이 완료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철거 방식의 정비사업 대안으로써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기반시설 정비 △노후주택 신축·개량 비용 융자 △공동이용시설 조성 등을 통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마을별로 30억 원 내외의 사업비와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재개발·재건축 사업 해제에 따른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2012년 12곳, 2013년 18곳, 2014년 11곳, 2015년 이후 29곳이 신규 사업지로 발굴됐다. 서울시 전문가 자문을 통해 후보지로 결정하고 있으며, 이후 주민동의 50% 확보로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정비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부터 시작된 주거환경관리사업이 7개의 마을에서 77개의 마을로 확대·추진되고 있다”며, “한마을이 여러 마을로, 여러 마을이 한마을로, ‘온동네’ 마을 간의 공동체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돼 정감 가는 마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하고 경쟁력 있는 서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