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발전본부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자료=경북도]
경북도가 포항시로 이전이 예정된 동해안발전본부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을 결정했다. 경북도는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청사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토담건축사사무소와 ㈜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선작은 지하 1층~지상 3층, 건축 연면적 9,115㎡의 청사를 제안했고, 배치·공간·경관 등을 고려해 짜임새 있는 동선계획과 미래 지향적인 수직적 입면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선자는 설계용역 계약권을 부여받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되며, 우수작은 3천만 원의 공모 비용을 보상받게 된다.
당선작의 설계 개념은 ‘성장의 씨앗’이다. 씨앗은 무한한 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북 동해안을 넘어 환동해권 중심지역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경북도 해양 정책과도 연결된다. 미래를 품은 바다, 그 바다를 품은 경북도가 환동해 경제권 시대를 주도하고 대양을 향한 꿈을 실현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김경원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지난해 8월 말 건립 예정지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결정된 이후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행정절차 이행, 설계공모 등 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면서 “경북도의 발전 거점이 될 동해안발전본부가 빠른 시일 내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