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 기념행사가 개최된 강릉 하키센터/자료=urban114]
강원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상징 랜드마크 조성 등 품격 있는 경관 개선사업에 나선다. 개최도시 특성과 개성을 담은 강원도 경관을 세계에 알리고 향후 올림픽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총 1,026억 원을 투자해 11월 말 완료한다.
우선 평창올림픽 상징 랜드마크 조성에 337억 원이 투입된다. ‘하나된 열정’이란 주제에 맞춰 평창군 대관령면에 순수창작 조형물(62억 원)을 설치한다. 강릉 올림픽파크·대관령면 일대엔 야관경관 조명을 설치(20억 원)하고, 횡계IC·대관령면 일대 전선을 지중화하는 등 경관 개선(255억 원)을 본격화한다.
올림픽 개최지 경관도 대폭 개선한다. 올림픽 특구 내 53억 원, 특구 외 지역에 4억 원, 올림픽환승역에 120억 원, 선수·관람객 이동구간에 15억 원 등 230억 원을 투입한다. 66개소에 만국기와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348개소 노후불량 시설물도 정비한다. 1,226개소 간판은 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새로운 디자인·색채로 재정비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과 장애인의 편의·휴식공간 확충에 189억 원이 투입된다. 관람객과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인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 관광자원을 위한 횡계1교 경관교량 조성,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진부교차로 교통광장 조성을 비롯해 누구든지 이용가능한 개방형 주차공원 2개소도 만든다.
개최지역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171억을 투자한다. 대회 기간 발생하는 6,753t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마련하고 80개소에 쓰레기 분리수거 시설을 설치해 폐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추진한다.
한편, 올림픽 개최지 외 시·군에도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 옥외광고물 정비,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50개 사업에 493억 원을 투입한다. 춘천 도청 오름길 올림픽 홍보거리 조성(4억 원), 원주 관문경관 조성사업(3억 원) 등이 대표 사업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올림픽 품격은 개최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완성된다”면서 “올림픽 개최도시 특성과 개성 있는 경관 조성으로 대회 이후에도 다시 찾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