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사이언스비즈(SB)플라자 조감도/자료=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핵심시설인 세종 사이언스비즈(SB)플라자가 세종시 조치원청사에 세워진다. 세종시는 오는 6일 세종 SB플라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시는 북부권을 경제중심축으로 육성해 대학교와 산업단지가 가까운 조치원읍에 SB플라자를 건립하기로 확정하고,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가 SB플라자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 지난해 4월 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조치원청사 본관 뒤쪽 창고동과 후생관, 서고동 철거를 시작해 2개월 만에 완료하고 본격적인 SB플라자 건립에 나섰다. 세종 SB플라자는 내년 6월까지 총 사업비 26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 700㎡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는 청년 사업가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벤처기업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2~5층에는 과학기술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보육, 국가공모사업 발굴 등을 담당할 지원기관이 입주한다. 6~9층에는 30여 개의 과학기술 관련 기업부설 연구소와 벤처 기업들이 입주해 연구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세종 SB플라자의 성공적인 운영과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SB플라자 운영계획 수립,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발굴, 관련 기업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SB플라자는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을 위한 시설”이라면서 “세종시가 SB플라자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사업화의 전진 기지, 청년들의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