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1582-3번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인근에 33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초구 서초동 1582-3 일대에 주상복합을 신축하는 건축계획안이 조건부로 의결됐다고 7일 밝혔다.
새로 들어설 건물은 지하 6층~지상 33층, 연면적 9만 9,500㎡ 규모로 지어진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공동주택(32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건축물로 건립되며, 오는 12월 착공해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서초동 1582-3 주상복합 신축사업은 반포대로변에 연접한 복합시설로는 보기 드문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대상지는 대법원과 예술의전당, 서울교대 등의 중심에 자리해 입지 여건이 우수하나 오랜 기간 개발이 되지 않아 정체돼왔다.
이번 개발을 통해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공개공지와 동서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보행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서초동의 부족한 업무시설을 확충하고 주거시설을 포함한 고급 복합시설을 공급함으로써 지역상권의 균형 발전과 더불어 반포대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초동 주상복합단지는 공원과 같은 공개공지가 판매시설과 연계돼 이용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계획됐다”며 “건물 내 편의시설을 충분히 확보해 단지 내·외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시설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