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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진동 종각역~광화문역 지하로 걷는다

청진구역 5개 사업지구의 4개 대형빌딩 지하공간 연결

장희주 기자   |   등록일 : 2016-05-26 09: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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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구역 지하보행로 조성 전체 현황도/자료=종로구]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 지하철역과 대형빌딩이 지하로 연결되는 보행로가 구축됐다. 종로구는 민·관 협력 공공개발로 사업비 586억 원이 민간투자로 진행된 청진동 일대(청진구역 1, 2·3, 5, 8, 12~16지구) 청진구역 지하보도 설치 및 지상보도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지하보행로를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추진됐다. 청진구역 5개 사업지구 4개 대형빌딩 지하공간을 연결해 구축한 ‘지하보행로’는 1호선 종각역부터 5호선 광화문역까지 연결한다.

 

광화문역 구간 지하보행로는 길이 약 240m, 면적 2,827㎡ 규모로 광화문역에서 KT 신사옥 지하 1층, D-타워 지하 1층을 거쳐 종로구청과 청진공원까지 연결됐다. 종각역 구간 지하보행로는 길이 약 350m, 면적 900㎡ 규모로 종각역과 타워8 빌딩, 그랑서울 빌딩을 잇는다.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내 사업 미착수 구간(4, 9, 10, 11, 18지구)으로 인해 아직 종각역부터 광화문역까지 지하로 한 번에 이동할 수는 없으나, 향후 이 구간이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착수할 경우 ‘지하통로 연결’에 대한 사업시행 인가 조건을 제시해 순차적으로 종각역부터 광화문역까지 한 번에 지하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로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보행에 불편을 초래했던 종각역과 광화문역을 잇는 지상보행로를 보행자친화형 도로로 개선했다. 보도와 횡단보도의 높이가 같은 ‘고원식 횡단보도’ 4개소를 조성하고, 청진공원 남측에는 전통미를 담은 친환경 보도블록으로 보도를 확장했다. 지하보행로와 연계해 지상부 보행환경도 개선함으로써 광화문광장, 경복궁, 청계천, 인사동 등 주변 명소와 지하·지상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입체적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진동은 종로의 새 르네상스를 여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입체적 보행중심축으로 재탄생했다”면서 “지상·지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입체적인 보행동선이 조성돼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광화문광장, 경복궁, 인사동과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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