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양평12구역 위치도/자료=서울시]
답보 상태에 놓여 있던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이 역세권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양평12구역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평12구역은 양평동 243-1번지 일원 3만 7,561㎡ 규모의 준공업지역으로 서울시의 ‘2009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과 ‘2020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낡고 쇠퇴한 도시환경을 정비하고자 지정된 구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는 대신 용적률을 230%에서 28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향된 용적률 50% 가운데 절반은 장기전세주택, 나머지 절반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한다.
아파트에는 조합원·일반분양 539가구, 임대주택 96가구, 장기전세주택 72가구 등 총 707가구가 들어선다. 이 외에도 양평12구역에는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의 산업시설과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종교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양평12구역의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 결정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준공업지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