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모집이 시작된 4개 지구/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16년 입주자 모집물량 1만 8백 가구 중 1차로 서울가좌역, 서울상계장암, 인천주안역, 대구혁신도시 등 4곳에 총 1,638가구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5일이며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들 4개 지구는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입주자는 주변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특히, 대학생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대학생 전세자금 대출을 통해 충당 가능하므로 임대료 부담이 매우 낮아진다.
서울가좌역(362가구)는 연세대·홍익대 등 대학과 접근성이 좋은 가좌역(경의선·중앙선) 철도부지에 건설되며, 전체주택의 50%를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대학생 특화단지로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실, 국공립어린이집 등 12개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특히, 서대문구와 마포구의 경계가 되는 철로 위에 인공데크가 설치되어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광장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연결로로도 사용된다.
서울상계장암(48가구)은 도봉산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주택 앞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주택과 연접하여 중랑천·수변공원이 위치하여 거주환경이 우수하며, 노인복지 편의시설 등이 1층에 설치된다.
인천주안역(140가구)은 인천 상권의 중심지 중 한곳인 주안역(1호선)과 연접해 있는 철도부지에 건설되며 인근에 인천J밸리역(인천지하철 2호선, 7월 개통 예정)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게스트룸, 작은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대구혁신도시(1,088가구)는 지방에서 공급되는 최초 행복주택으로 인근에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사복역(’20년 개통 예정)이 위치해 있고 단지 인근에 버스 9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대구대·대구카톨릭대·경일대 등이 위치해 있어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6개 동으로 구성되며 각 동마다 게스트하우스가 설치되고 단지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티동(3개층)에는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유아도서관, 스터디룸 등으로 구성된 복합 커뮤니티홀, 동아리방, 게임룸 등으로 구성된 문화센터 등이 설치되며 전체구역이 무료 와이파이존이다.
입주자격 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각 10% 입주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또한, 이번부터는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과 예비신혼부부, 대학생 신혼부부, 구직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재취업준비생도 입주가 가능하다.
선정방법은 먼저 공급물량의 50%(상계장암은 70%)에 대해 우선공급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50%(상계장암은 3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취업준비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등이다.
현재 전국에서 약 11만가구 사업이 원활히 진행 중으로 이번 입주모집 이외 올해만 전국 19곳에서 9천여 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오는 6월, 9월, 12월에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정부의 핵심 주거복지 사업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11만 가구 사업이 진행되는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민 대부분이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길 희망하는 만큼 수요에 맞춰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현재 국유지 전수조사를 통해 1만 가구 이상의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공급물량을 확정하고, 부산·경기·제주·강원 등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인 지방자치단체의 제안 부지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