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머리 마리나항만 도입시설 배치도/자료=안산시]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의 일환인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이번 개발사업이 지난 7월 27일 해양수산부의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제적인 수준의 서비스 편의시설을 갖춘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20일 오전 정례브레핑을 통해 “마리나항만 공모사업은 시설 규모 115,000㎡로 총 사업비 약 997억 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최대 300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라며 “현재 해양수산부와 실시 협약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주요시설로는 방파제와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 마리나빌리지, 수리·보관시설, 호텔 및 상업시설 등과 300척의 레저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행 주체인 경기도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4~6월경 해양안전체험 프로그램과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에는 안산시와 토지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 착공하여 2019년 해양안전체험관 개관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안산시는 해양안전체험관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축·전시설계, 체험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방안 등 체험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해 경기도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태석 시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이 건설되면 1,5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6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 전체적인 부가가치가 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산시 제2의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해양안전 특화시설인 해양안전체험관 건립으로 안전역량 강화와 안전의식 배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