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 투자설명회’ / 자료=안산시]
[도시미래=김선혜 기자] 안산시가 대부도 방아머리를 중심으로 마리나 항만 개발 및 해양관광‧레저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안산시는 윤화섭 시장이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연합(EU) 투자가 투자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투자설명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 순방단의 경제분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EU 투자가 투자설명회’는 한-EU 간 투자 협력 다변화와 외국인 투자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주관한 행사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직접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해양관광‧레저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윤 시장은 “안산시는 수도권 인구 2300만 명을 배후로 둔 접근성과 인천국제공항·인천항과의 연계성, 최근 대규모 마리나가 건설 중인 중국 산동반도 등을 감안할 때 환황해(環黃海)를 아우를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일본, 러시아의 슈퍼요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 및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마리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텔과 상업 시설, 마리나 빌리지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가 그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설명회에 이어 윤화섭 시장은 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회장과 안산시 해양 레저 사업에 관한 1000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F-마리나 그룹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마리나 전문기업이다.
이에 따라 SF-마리나 그룹은 대부도와 시화호를 포함하는 안산시 지역에 해양관광‧레저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약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외국인 투자 유치를 계기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관광‧레저 기반 시설들이 빠른 시일 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산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최고의 해양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