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신도시 스카이라운지 전망/자료=원주시]
강원도 원주에 도심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전망대)가 조성된다. 원주시는 오늘 12월 반곡동 혁신도시에 입주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꼭대기층(27층)에 전망대를 갖춘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지난 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축허가를 받으며 최상층인 27층에 전망대와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해 시민에게 개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고, 두 이전 기관 모두 이에 동의했다. 당초에는 식당과 임원 사무실 등이 계획돼 있었고 청사 보안의 문제도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공기관 건물임을 강조한 시의 설득과 노력으로 요구를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두 건물 모두 허가대로 공사가 진행되어 현재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면 오는 12월이면 준공한다. 각각 127m(건강보험심사평가원), 128m(국민건강보험공단)에 설치될 두 곳의 스카이라운지는 원주 도심과 치악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400~500m 떨어진 두 건물의 스카이라운지가 시민에게 개방되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석호 원주시 건축과장은 “2007년도에 130억 원의 사업비로 103m 전망대를 설치하려 했으나 비용 문제로 포기했던 터라 두 기관의 협조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며 “타 지역 혁신도시의 경우 1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망대를 설치하는 곳도 있는데, 별도의 예산투입 없이 두 개의 전망대를 갖게 되어 우수 행정사례로 자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