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 문화 > 여행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울산대교전망대’

전망, 그 이상의 재미가 있다!

이희라 기자   |   등록일 : 2019-12-02 15:56:05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웅장한 대왕암/자료=김수진 촬영]

울산은 팔색조 매력이 있는 도시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분야 국내 대표 산업 단지와, 순천만에 이어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동해, 대왕암공원, 간절곶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다. 이런 울산의 풍광을 울산대교전망대에서 한눈에 담아볼 수 있다. 2015년 울산대교 개통과 함께 울산대교전망대가 문을 열었다. 지상 4층 구조에 높이 63m로, 실내 전망대와 야외 테라스, 기프트 숍, 카페, 매점, VR 체험관 등을 갖췄다. 360° 통유리로 된 3층 실내 전망대가 하이라이트. 시원한 전망을 감상하고, 망원경과 문화 관광 해설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낮에 바라보는 풍경은 활기차고, 밤에 내다보는 전망은 낭만적이다. 올가을 개관한 VR 체험관에서는 울산을 테마로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가상현실(VR)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왕암공원을 직접 방문해보자. 수령 100년이 넘은 해송이 우거진 숲길을 걷고, 울산 울기등대 구 등탑(등록문화재 106호)과 신 등탑, 호국룡이 됐다는 문무왕 비의 전설을 품은 대왕암을 볼 수 있다. 울산대교 너머 장생포고래문화마을과 장생포고래박물관은 울산과 고래가 오랫동안 쌓아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울산 동구 봉수로

울산은 팔색조 매력이 있는 도시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분야 국내 대표 산업 단지와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간절곶, 슬도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과 동해가 만나고, 그 위로 울산대교가 지난다. 낮에는 ‘팔딱팔딱’ 역동적인 모습을, 밤에는 ‘두근두근’ 로맨틱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런 울산의 매력을 한눈에 담아내는 곳, 바로 울산대교전망대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자료=김수진 촬영]

울산대교전망대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동구의 해발 140m 지점에 위치한다. 전망대로 가려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km 정도 걸어야 한다(만 65세 이상이나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은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포장된 넓은 길과 숲속 길이 있다. 포장길 양쪽으로 나무가 늘어서 산책 삼아 걷기 좋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숲속 길에는 편백 숲과 평상이 있어 삼림욕하며 쉬어 가기 적당하다. 이런 환경 덕에 동네 주민도 가볍게 운동하거나 바람 쐬러 이곳을 많이 찾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낮 풍경/자료=김수진 촬영]

15~20분 남짓 기분 좋은 산보 끝, 드디어 높이 63m 울산대교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1층은 기프트 숍과 카페, 매점, VR 체험관, 2층은 야외 테라스, 3층은 실내 전망대, 4층은 옥외 전망대(현재 안전상 문제로 운영하지 않음)다. 산책로 따라 전망대에 도착하면 2층이다. 야외 테라스에서 울산의 생동감 넘치는 풍광을 눈에 담고, 야외 계단을 통해 1층으로 이동한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3층 실내 전망대로 곧장 올라간다. 입장료는 무료.

360° 통유리로 된 3층이 울산대교전망대의 하이라이트다. 문수산, 가지산, 고헌산, 대운산 등이 아스라이 펼쳐지고, 태화강과 동해가 힘차게 물결친다. 그 사이사이 대규모 산업 단지 시설이 자리한다. 울산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단번에 설명해주는 풍경이다. 전망대 유리창에는 각 위치에서 보이는 장소가 표시되고, 군데군데 망원경이 있어 내가 바라보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울산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울산대교 전망대/자료=김수진 촬영]

3층에 상주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요청하면 이름 너머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해설사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에 설치된 갠트리크레인을 가리킨다. 2000년대 초반 스웨덴 말뫼에 있는 세계 대표 조선 업체 코쿰스(Kockums)가 쇠락하면서 이 크레인을 내놓았고, 현대중공업이 단돈 1달러에 구입했다. 물론 현대중공업은 크레인을 해체·선적하고 다시 설치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 당시 말뫼 사람들은 크레인이 해체돼 머나먼 이국땅으로 실려 가는 장면을 보며 슬퍼했고, 스웨덴 방송에서 장송곡을 내보냈다고 한다. 이런 사연 때문에 이 크레인은 ‘말뫼의 눈물’ ‘코쿰스 크레인’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망대를 돌아보니 한 곳 한 곳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혼자 볼 때 휙 지나친 크레인도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조금 더 오래, 자세히 바라본다. 해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 점심 식사(12:00~13:00)와 저녁 식사(17:00~18:00) 시간은 이용 불가.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자료=울산시청 제공]

야경도 욕심내자.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낮과 밤에 바라보는 풍경은 ‘같은 공간, 다른 느낌’이다. 낮 동안 분주하고 강인하던 기운이 잦아들고, 밤에는 은은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야경 중심에는 울산대교가 있다. 산업 단지와 도시 건물의 불빛뿐이라면 야경이 조금 밋밋했을지 모른다. 주탑과 주탑 사이가 1150m에 이르는 대규모 현수교가 조명을 밝히면 야경의 결이 달라진다(지난 9월 28일 발생한 염포부두 폭발 화재로 10월 중순 현재 울산대교 경관 조명이 임시 중단된 상태이니 참고할 것).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은 울산12경에 든다.

야경 포인트는 1층 야외에도 있다. 나무 한 그루가 반짝이는데,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바브나무를 닮았다. 진짜 나무가 아니고 광섬유로 제작한 ‘어린 왕자의 꿈’이라는 조형물이다. 밤이면 나뭇잎에서 은은하고 화려한 빛이 나와 신비롭다. 잠시나마 《어린 왕자》 속 소행성 B612에 온 듯한 기분에 젖는다.

[밤에 더욱 빛나는 ‘어린왕자의 꿈’/자료=김수진 촬영]

울산대교전망대 1층에 올가을 개관한 VR 체험관도 놓치지 말자. 울산을 테마로 다채로운 가상현실(VR)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고래 시뮬레이터를 타고 울산을 여행하는 코너, 울산대교를 고공에서 탐험하는 코너, 울산 동구의 다양한 장소를 상공에서 바라보는 코너 등이다. 4D·VR 상영관에서는 〈공룡 대탐험〉 〈봅슬레이〉 〈사이버 레이싱〉등을 시간별로 교차 상영한다. 스릴 넘치고 입체감 있게 울산을 가상 여행하는 VR 체험관은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현재 1일 5회 운영하며, 현장 선착순 접수만 가능하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VR 체험관 이용 접수 후 다른 곳을 둘러보길 추천한다.

VR 체험관 입장까지 시간이 남으면 카페나 매점에서 시간을 보내도 된다. 카페는 전망을 보며 커피 한잔하기 좋다. 어린이 책과 보드게임을 비치해 가족이 이용하기에도 적당하다. 울산 동구 명소 12곳을 돌아보는 보드게임 ‘동구마블’로 지역 관광지를 재미있게 알아간다.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대왕암공원이 멀지 않다. 동해 쪽으로 돌출한 공원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전망이 시원하다. 수령 100년이 넘은 해송이 우거진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울산 울기등대 구 등탑(등록문화재 106호)이 나온다. 그 옆으로 촛대 모양 신 등탑이 보인다. 바다에 웅장하게 솟아오른 대왕암에는 신라 문무왕 비의 전설이 서려 있다. 왕비가 문무왕의 뒤를 이어 호국룡이 되어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며 바위 아래 묻혔다고 전한다.

[고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생포고래박물관/자료=김수진 촬영]

울산대교를 건너면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대표 고래잡이 마을이던 장생포의 옛 모습을 테마로 꾸몄다. 고래 해체장과 고래 착유장, 당시의 주택과 상점을 재현했다. 일부 가게는 기념품점이나 음식점으로 활용 중이다. 교복을 입고(유료 대여) 마을을 돌아보면 더 재미난다. 360° 원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5D 입체 영상도 꼭 챙겨 보자.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맞은편 바닷가 앞에 장생포고래박물관이 있다. 고래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박물관은 기획 전시실, 고래 연구실, 고래 탐험실로 구성된다. 보통 1층-3층-2층 순서로 관람하는데, 3층에서 2층은 대형 미끄럼틀로 연결해 아이들이 좋아한다. 돌고래가 노니는 수족관을 갖춘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를 보러 바다로 나가는 고래바다여행선도 장생포고래박물관 주변에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장생포고래박물관→장생포고래문화마을→울산대교전망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장생포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장생포고래문화마을→울산대교전망대
둘째 날 / 대왕암공원→슬도→태화강국가정원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울산관광 http://tour.ulsan.go.kr
 - 울산 동구 문화관광축제 www.donggu.ulsan.kr/tour/cmm/main/mainPage.do
 - 대왕암공원 https://daewangam.donggu.ulsan.kr
 - 장생포고래문화특구(장생포고래문화마을, 장생포고래박물관) www.whalecity.kr

○ 문의 전화
 - 울산대교전망대 052)209-3345
 - 울산 동구청 해양관광정책실 052)209-3372
 - 울산종합관광안내소 052)229-6350, 258-8830
 - 대왕암공원 052)209-3738
 - 장생포고래문화마을 052)226-0980
 - 장생포고래박물관 052)256-6301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울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7~31회(06:00~다음 날 00:30) 운행, 약 4시간 10분 소요.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24번·126번·134번 버스 등 이용, 금강아파트 앞 정류장 하차, 25~45분 소요. 울산대교전망대까지 도보 약 24분.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울산고속버스터미널 1688-7797 울산광역시 시내버스운행정보 www.ulsan.go.kr/traffic/businfo

○ 자가운전 정보
경부고속도로→경주 IC→경주·경주국립공원 방면→나정교삼거리→부산·언양 방면 우회전→반구대로→내남교차로에서 좌회전→내남 IC→부산·울산 방면→국도7호선→산업로→명촌교북단사거리→방어진·동구청 방면→아산로→염포산톨게이트→대송교차로→울산과학대학교·동구청 방면→동구청사거리에서 우회전→울산대교전망대 공영주차장

○ 숙박 정보
 - 호텔현대바이라한 울산 :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052)251-2233, www.lahanhotels.com/ulsan
 - 하이호텔 : 동구 바드래5길, 052)944-1010, http://hihotelps.com
 - 경원BIZ모텔 : 동구 녹수7길, 052)233-2000, www.e-hotel.co.kr

○ 식당 정보
 - 북경통닭 : 마늘통닭, 동구 바드래1길, 052)233-0880, www.instagram.com/bukkoung
 - 대왕암아구찜 : 생아귀찜, 동구 해수욕장4길, 052)201-5959, http://gampo.fordining.kr
 - 팔도낙지촌 : 산낙곱전골, 남구 장생포고래로, 052)266-3522, http://0522663522.tshome.co.kr

○ 주변 볼거리
일산해수욕장, 소리체험관, 강동몽돌해변, 주전몽돌해변

글·사진 : 김수진(여행 작가)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연관기사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

우측 매물마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