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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 따라 ‘주말·공휴일 자전거우선도로’ 운영

LED표지병·안전표지판 설치, 교차로 유색 포장 등 자전거 안전시설 확충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5-06-05 09: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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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로 주말 자전거우선도로 운영 구간 모습/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기존에 자전거도로가 일부 단절되어 있던 청계천로에 자전거우선도로를 도입하면서 앞으로 편리하게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주말인 6.7(일)부터 ‘청계천로 주말·공휴일 자전거우선도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계천로의 자전거우선도로로 운영되는 구간은 3.4㎞(청계광장~청계7가)로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운영된다.

 

자전거우선도로로 운영되는 구간은 청계광장~청계7가까지의 3.4㎞로 이미 자전거전용차로가 설치되어 있는 청계8가~고산자교까지의 2.5㎞를 더하여 청계광장~신답철교까지 ‘청계천로’ 전체 5.9㎞에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기존에 주말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되어 온 청계광장~청계2가까지의 0.9㎞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하는 거리로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청계천로와 연결되는 한강 및 지천의 자전거도로 현황/자료=서울시]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신답·마장동 등지에서 광화문까지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가 각각 30~40여 분 걸리는 것에 비하면 8~14분이나 빠르다. 서울시는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를 도입함으로써 자전거를 이용한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자전거 관광·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주말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에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하고, 자동차 운전자가 양보운전을 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먼저 자전거우선도로 전 구간에 태양광 LED도로표지병과 안전표지판을 촘촘히 설치하여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계천로 교차로 대부분이 비보호 좌회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교차로마다 LED도로표지병과 유색(암적색) 포장으로 자전거노면표시를 그려 넣을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 도심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도 청계천로 불법 주·정차를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주말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를 주말과 공휴일에 시범 운영하는 한편 시민·주변 상인 등의 의견을 수렴, 주말 차량 통행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보안할 사항이 생기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청계천로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영국 뉴캐슬 벼룩시장처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더 친근한 거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도심까지 드나들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의 자전거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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