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조미진 기자]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도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102곳에 민관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2일 도에 따르면 특별단속은 폐 콘크리트‧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을 파‧분쇄하는 등 처리공정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될 가능성이 높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의 불법행위를 근절해 최근 도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단속에서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시군 및 민간환경감시원 등으로 총 31개 점검반을 구성, △폐기물 재 위탁행위 △혼합보관 △보관기간 및 보관량 △폐기물처리시설 허가조건 및 관리기준 준수여부 △대기 및 폐수 방지시설 운영 △비산먼지 억제조치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된 업체들은 관할 시군을 통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 조치를 취하고 무허가 시설운영, 건설폐기물 무단방치 등 심각한 위반행위를 저지른 업체에는 형사고발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송수경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은 먼지와 소음 등 환경오염발생으로 인근 주민불편이 큰 업종”이라며 “인근주민 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 깨끗한 환경을 누리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처리하는 연간 건설폐기물량은 전국 처리량의 31.2%에 해당하는 2568만5701톤(2017년 기준, 업체수 101곳)으로 전국 최대다. 도내 1일 건설폐기물 발생량도 전국 19만6261톤의 22.7%로 전국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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