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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회견 전문] “우리 원하는 비핵화 해줘야, 제재해제 가능”

폼페이오 “진전 이뤄진 것 맞지만, 합의 못했고, 계속 노력할 것”

조미진 기자   |   등록일 : 2019-02-28 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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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자료=KBS 보도화면 캡처]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2차 북미회담이 서로의 입장 차 끝에 특별한 합의 없이 28일 막을 내렸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할 경우 대북 경제제재 완화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그 외 핵시설 폐기 등을 해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트럼프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종결됐고, 이후에도 북한과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 직후 김정은 국방위원장 등 북한 측에서는 기자회견 등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베트남 현지에서 따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 전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는 하노이라는 아주 훌륭한 도시에 왔다. 이 곳은 지난 25년간 경제발전을 이뤄낸 곳으로 특별한 국가다. 우리를 환대해주신 베트남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최근 파키스탄과 인도의 무력충돌 소식을 들었다. 둘의 분쟁을 중단시켜야 한다. 안타깝게도 공격까지 있었다. 둘은 증오가 쌓여있다. 우리는 둘을 중재해 그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도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는 베네수엘라에 쉽지 않지만 보급품을 공수하고 있다.일부는 지원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우리는 보급품을 보내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 베네수엘라 집권자는 보급품 공수를 막으려 한다. 하지만 미국은 보급품을 필요한 도시나 지역에 계속해서 보내려 한다. 

그리고 북한과 관련해 말씀드리려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떠났다. 우리의 대화는 생산적이었다. 나와 폼페이오는 어떠한 문서라도 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이어 말하겠지만 김 위원장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다. 북미 관계는 여전히 굳건하다. 다만 우리는 어떠한 옵션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상당히 흥미로웠고 생산적인 이틀이었다. 

그런데 합의를 하다보면 어떨 때는 다른 길을 택해야 할 때도 있다. 이번 회담이 그런 때다.
 
그래서 몇 가지 다음 말씀을 이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께서 말씀해주실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발언]

미국 협상팀이 수개월동안 북한과 협의를 거쳐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

지난 싱가포르 합의내용을 잇는 큰 도약을 이뤄내고자 노력했다. 24시간, 36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진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우리가 받아들일만한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는 더 나아간 북한 비핵화를 요구했지만 북한은 그럴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이다. 미국 협상팀이 본국으로 돌아가 이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노력할 거다. 분명 시간이 오래 걸릴 테지만 이게 시작이다. 

이후 몇주 간 대화를 이어가고 시간을 들여 신뢰관계를 구축한 뒤 공감대를 만든 다음에 해결책을 찾아보자고 하겠다. 

그렇게 세계가 원하는 북한 비핵화를 이뤄내고 미국의 안보위험, 지구촌에 대한 위협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가겠다.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있었고 앞으로도 이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김정은 위원장도 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봤지만 현 시점에서 더 나아갈 수 없기에 이번 회담은 여기서 끝났다.

happiness@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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