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범선 기자] 춘천시가 인구 30만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강원 춘천시는 27일 지역발전의 기초이자 미래성장동력 기본요건인 인구 늘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내년부터 장단기 실천과제를 수립해 인구 늘리기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춘천시 인구는 12만 가구에 28만5000여 명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구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아(0~9세) 및 청소년(10~19세)층, 중장년층(40~59세)은 계속 감소하고 있고, 일자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청년층(20~39세)는 인구정체되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 노년층 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구 30만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단기적, 중장기적 실천과제를 마련, 내년 인구증가시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인구정책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춘천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대학·군과 연계한 인구유치 전략을 모색하는가 하면, 시민주도의 상향식 인구정책, 지역단위 정책, 참여자 다양화로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중장기적 과제로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인구 42만명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한다. 결혼, 출산, 보육 등 양육지원 서비스 강화. 귀농 귀촌 유치 여건 조성, 기업유치와 산업단지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평생학습 여건 조성을 위한 교육역량 강화,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시 인구가 30만 명이 되면 지역의 위상이 제고됨은 물론 보통교부세 증가, 대도시에 걸 맞는 각종 사무의 특례를 지원받는 등 인구 증가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실천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실질적으로 인구가 증가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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