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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가 성공의 조건?
대학생이 꼽은 출세·성공 조건 1위 ‘경제적 뒷받침’

학벌과 출신학교 2위로 밀려…달라진 대학생들의 성공 요인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8-11-20 17: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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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대한민국에서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경제적 뒷받침’을 꼽아 사회적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같은 조사를 실시했을 당시 1위를 차지했던 ‘학벌 및 출신학교’가 2위로 밀려났다.

구인구직사이트 알바몬은 지난 16부터 19일까지 대학생 1403명을 대상으로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결과 ‘경제적 뒷받침’이라 답한 응답자가 23.7%로 가장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학벌 및 출신학교(20.2%)’는 2위 였다. 이어 ‘자신의 영역에 대한 전문성(14.0%)’, ‘인맥 및 대인관계 능력(12.9%)’, ‘집안의 배경(8.6%)’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도 성실성(5.6%), 지적 능력(4.2%), 시류 및 흐름을 읽는 안목(3.9%), 운(2.7%), 외모(2.0%), 출신지역(1.2%) 등의 의견이 꼽혔다.

알바몬은 3년 사이 성공의 요건을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알바몬이 실시한 설문조사 당시 1, 2위를 차지했던 ‘학벌 및 출신학교(25.7%)’와 ‘경제적 뒷받침(20.4%)’의 순서가 바뀌었다. 다른 요건들의 순서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

집안의 배경 없이 스스로 성공을 이뤄내기 어렵다는 인식도 높아졌다. 알바몬에 따르면 소위 ‘개천에서 난 용’이 ‘금수저’를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길 수 있다’는 응답이 10.8%의 비중을 얻는 데 그쳤다.

2015년 알바몬 조사 14.9%보다 약 4%P가 더 떨어진 수치였다. 반면 ‘사실상 이길 수 없다’는 답변은 33.6%로 ‘이길 수 있다’는 응답의 약 세 배에 달했다.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섞인 응답이 가장 많아 55.7%로 나타났다.

[대학생이 꼽은 성공의 조건 TOP5/자료=알바몬]

한편, 자신에게 취업 핸디캡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2.1%가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83.6%)이 여성(81.0%)보다 소폭 그 수치가 높았다.

이러한 핸디캡들이 현재 취업시장에서 극복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대학생이 ‘노력에 따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52.4%)’라는 기대 어린 답변을 선택했다. 이어27.4%는 ‘사실상 극복하기 어렵다고 본다’를, 15.5%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를, 4.6%는 ‘잘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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