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윤정욱 기자] 충청북도는 해양수산부의 내수면 수상레저 기반시설 마리나항만 사업 대상지로 제천시와 단양군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마리나 항만사업 대상지 선정은 국내에 2곳뿐인 내수면 마리나 항만을 확대하기 위해 해수부에서 사업신청을 한 전국 64개 지자체 가운데 최종 12곳을 뽑았고, 이 가운데 충북 2곳이 포함됐다.
넓은 의미의 항만을 뜻하는 ‘마라나’란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위한 항구로, 항로와 계류시설 뿐만 아니라 주차장, 호텔, 놀이시설 등이 포함된다.
충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는 없지만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충주댐을 갖추고 있는 제천과 단양 지역에 마리나 수상레저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최종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되면 향후 제천, 단양 두 지역은 사업추진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되는 만큼 마리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상관광 자원을 활용한 수상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레저인구 증가로 지역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