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mobility 서비스 예시/자료=국토교통부]
[도시미래=윤민석 기자] 단 한 번의 결제로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가 개발된다.
6일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One Pay All Pass)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R&D 연구과제에 착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지금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는 전체 모빌리티(Mobility) 수단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용자가 해당 플랫폼에서 본인 수요에 따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인 MaaS(Mobilityasaservice)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다양한 교통수단이 제공되고 있음에도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상호 정산이 어려운 기술적 한계로 수단별 예약 및 결제를 별도 진행하는 등 MaaS 서비스 도입 및 구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한 번의 결제로 버스, 철도, O2O 등 여러 종류의 교통수단을 원활히 이용할 R&D 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문·홍채 등 바이오 인증기술과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같은 개인기기를 통한 인증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교통수단별 운영사간 통합요금 정산의 공정.투명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정산 플랫폼을 개발한 후 이에 대한 사용자 모집을 통한 시험검증, 시범운영도 병행한다. 시범운영지는 제주도 등 관광지와 도심지가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Door-to-Door’ 교통 서비스 구현을 앞당기고, 신규 교통 O2O 서비스의 원활한 시장 진출입이 가능해져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