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서울상공회의소에서 ‘빅데이터 시대의 국가교통조사 성과와 도전’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거 20년 동안의 여객과 화물의 통행행태의 변화와 내비게이션, 모바일통신, 대중교통카드 등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민 이동성 및 접근성 분석결과 등이 발표됐다.
국토부가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한 전국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통행량은 2016년 기준 8705만1000통행으로 2010년 7886만8000통행 대비 10.38% 증가했다. 전국의 전체통행량이 2010년 대비 10.38% 증가한 것에 비해 승용차 통행량은 20.5% 증가한 4572만4000대로 나타났다.
전체통행량 증가 보다 승용차 통행량 증가가 큰 이유는 1인당 승용차 통행량이 1.15통행/인으로 2010년 대비 7.2% 증가하고, 승용차 평균 재차인원은 36.5% 감소, 나홀로차량 비율이 82.5%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또 통행량 증가로 인한 혼잡현황을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도로등급별 연도별 혼잡구간의 비율은 고속도로는 2014년 대비 약 3.45%P 증가했고, 일반국도는 감소, 지방도·시·군·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7대 특별시·광역시를 기준으로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는 지속적으로 혼잡구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특별시의 혼잡구간비율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