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한겨울의 한강을 누비며 유아부터 초등학생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가 모두 즐겁게 자연을 학습할 수 있는 한강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생태공원 총 10개소에서 실시한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야생동물의 겨울나기를 배우고 먹이를 주며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 개띠해 특집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개와 너구리를 알아보고 생태특성을 비교해 보는 ‘한강의 너구리’, 단원 김홍도의 대표작 ‘서당’의 이야기를 듣고 서당에서 사용했던 지동목으로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지혜가 샘솟는 지동목놀이’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직접 가오리연을 만들어 날려보며 새해소망을 빌어보는 ‘높이 높이 연날리기’, 종이로 탈을 만들어 탈춤을 표현해 보는 ‘탈속의 내 얼굴’, 자연물로 공작새를 표현해 보며 한강공원에 서식하는 철새를 알아보는 ‘공작새 표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봄에 모습을 보일 개구리와 두꺼비를 위해 양서류 산란장을 준비하고 연못 억새를 통해 젓가락을 만들어보는 ‘양서류 산란장과 억새젓가락 만들기’는 난지생태습지원에서 열린다.
생태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