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제각각인 장애인 주차장 안내표지판/자료=대전시]
대전시가 알기 쉬운 건축물 내·외부 안내표지판 디자인을 자체 개발한다. 이번 디자인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준다중이용 건축물에 속한 △주차장 내·외부 안내 △공용공간 내 주요시설(피난시설·소방시설·화장실·장애인 편의시설 등) 안내 △그림표지(픽토그램) 등 안내표지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디자인 개발에 앞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곳곳에 건축주 임의의 무분별한 안내표지판이 오히려 이용자 불편과 주차 시 안전사고를 초래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시는 준다중이용 건축물 안내표지판 디자인을 건물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내년에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안내표지판 혼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정보는 크게(Big), 그래픽 디자인은 단순하게(Simple), 필요한 정보는 반복적으로(Again), 그림표지는 하나로 통일되도록(Unity) 기획해 가시성과 가독성을 향상시킨 안내표지판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준열 시 도시경관과장은 “안내표지판의 디자인 개발을 통해 안전도 고려하고 이용자 불편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실효성 있는 안내표지판 디자인 개발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건축물 설계·시공 시 반영될 수 있도록 디자인 적용을 권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