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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로 200m 낡은 옹벽, 야외 미술관으로 바뀐다

‘퍼블릭 아트캔버스’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서울로 7017까지 연결

전상배 기자   |   등록일 : 2017-08-08 08: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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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례인 남아공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벽화/자료=서울시]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에서 서울역으로 연결되는 서부역 뒷길 청파로의 높이 3.5~5m 시멘트 옹벽 약 200m 구간이 거대한 공공미술 캔버스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퍼블릭 아트캔버스’라는 이름의 시민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걸으면서 감상하는 야외 미술관으로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현재 약 460m 구간의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 중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구간은 9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작품은 9월 중에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약 한 달간의 그리기 작업을 거쳐 11월에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현재 예술기획자와 전문실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이다.

  

시는 작품 설치 완료 후 시민 반응을 토대로 나머지 260m 구간을 포함한 전체 벽면으로 그림판을 확장, 서울에서 가장 긴 공공미술작품을 완성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퍼블릭 아트캔버스’를 시작으로 만리동광장에 설치된 ‘윤슬’, ‘서울로 7017’까지를 보행으로 연결해 도심 속에서 공공미술을 감상하는 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변서영 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재개발 지역인 서계동 일대가 사람이 모이는 활기찬 문화명소로 탈바꿈하고 지역이 재생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삭막했던 길이 공공미술 전시장으로 바뀌어 일상 속에서 도심 속을 걷는 시민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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