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 옹벽 보수 전후 비교/자료=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성동구에서 용산구로 진출입하는 독서당로의 도로 옹벽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옹벽은 독서당로 고갯길에 조성된 2개의 도로 옹벽으로 기존 벽화가 탈색돼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야간 운전과 보행에 불편함을 끼치고 있었다.
이에 구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성동구 진출입 구간인 옹벽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 2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 4월부터 옹벽 정비 실시설계 용역과 디자인학과 교수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성동구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디자인 개선안을 만들어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새롭게 바뀐 옹벽은 도시 야경과 야간 범죄예방 효과를 위해 광섬유와 LED 조명으로 옹벽에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주위 환경과 조화되도록 자연을 상징하는 채도가 낮은 색감을 위주로 구성해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새로 단장한 옹벽은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성동, 교육특구 및 유네스코 지정 글로벌 학습도시 성동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구의 상징물로서도 기능한다”면서 “누구나 살고 싶고, 이사 오고 싶은 구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