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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해제된 장위13구역, 도시재생 선도모델 된다

장위동 일대 32만㎡ 3대 목표 7개 사업…2018년까지 총 100억 원 투입

유재형 기자   |   등록일 : 2017-07-17 12: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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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 도시재생활성화구역 위치도/자료=서울시]

 

지난 2005년 서울 최대 규모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 장기화로 2014년 뉴타운에서 해제된 성북구 장위동(장위13구역)이 도시재생 선도모델이 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성북구 장위동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활성화계획을 원안가결했으며 7월 중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위동은 1960~70년대 일단의 주택지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신흥 부촌마을로 ‘동방고개’라는 지명으로 불리는 곳이었으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찬반 갈등에 따라 주민 간 잦은 마찰과 대립으로 주민 간의 관계 단절, 공동체 형성 약화와 함께 기반시설과 건축제한 등으로 복합적인 쇠퇴가 진행되는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북서울 꿈의 숲과 인접한 서울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형적인 주거지역인 장위동 13구역(32만㎡)에 대해 2014년 12월 도시재생활성화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해 2018년까지 성공적인 도시재생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며, 3대 목표 7개 세부사업에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먼저,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마을길을 조성하며, 골목·보행환경을 개선한다.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이정표와 마을지도, 안내판, 그린월 등을 설치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마을길 조성을 위해 미끄럼방지포장, 보안CCTV, LED 보안등 등을 설치한다. 또 황토포장과 테마골목길 조성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가꿈주택과 연계해 가꿈주택 신청가구 밀집지역과 경관개선사업 및 담장개선집수리사업을 연계하는 골목시범구간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거점시설들을 연계하고 골목의 특색을 도출할 수 있는 놀이터길, 새롬길, 술래잡기길, 시장길 등 테마골목길 4곳도 만들 계획이다.

 

장위동의 지역자원을 발굴·활용한 주민편의시설과 복지문화거점 조성에도 나선다. 지역 내 건축물 중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을 개보수하고 주민이 기부한 청소년공부방은 청소년문화공간으로, 노외공영주차장 부지에는 복합주민편의시설을, 향나무쉼터 부지에는 주민을 위한 복합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국승열 주거재생과장은 “장위동은 건축물의 노후가 심각하고 경제·문화적 생태계가 많이 쇠퇴한 지역”이라면서 “이번 고시를 통해 각 단위사업별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장위13구역을 기반으로 재정비촉진지구 해제구역 전체에 걸쳐 자생력 기반 확충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도시재생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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