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재개발사업구역 위치도/자료=서울시]
한남뉴타운 가운데 가장 큰 면적(38만 5,687㎡)을 차지하는 한남3구역의 건축계획안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2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한남 3구역은 지난 200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재건축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으나 지난해 서울시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이면서 진행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이후 2016년 9월까지 공공건축가 7인의 자문을 받아 올해 6월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
해당 지역에는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한 공동주택 195개동, 총 5,816세대(임대주택 87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전체 세대수 중 절반 가량(3,014세대, 51.82%)은 전용 면적 59㎡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지어진다.
주차장은 데크 및 지하에 조성되고 지상은 보행자 위주의 친환경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변의 한남3구역 능선길 우사단로는 옛길의 선형과 가로 풍경을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변 경관과 남산 조망권을 위해 해발 90m 이하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조망권 확보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진다”며 “올림픽대로에서 보이는 일부 주동의 입면디자인 특화, 우사단로에 오픈스페이스 추가 확보, 준공시까지 설계개념이 유지되도록 공공건축가 자문관리 등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3구역 재건축은 2019년 9월 착공해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