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장위8,9구역/자료=네이버항공사진]
서울시는 ‘살기 좋은 서울의 저층주거지 어떻게 만들어 나갈까’를 논의하기 위해 춘하추동 저층주거지 재생 심포지엄을 연 4회(3월, 7월, 10월, 12월) 연속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는 저층주거지의 낙후된 거주환경을 개선하여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서울시 측은 전했다.
그 첫 번째로 ‘해제지역,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6일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저층주거지 재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마무리 단계에서 해제지역 관리의 개선방안과 해제지역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장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실태분석 및 유형화’를 주제로 발표한데 이어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이 ‘해제지역 재생 및 관리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후 김호철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남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손대선 뉴시스 차장, 김상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용건 SH공사 본부장, 유나경 PMA 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해제지역 중 주민이 원하고 재생이 시급한 지역에서는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정비사업 등 대안사업 추진을 통해 해제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이 마무리되고, 현재까지 과반 이상이 해제됐다”며 “도시재생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다양한 대안사업 추진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발표 이후 현재까지 683개 정비(예정)구역 중 사업성 저하, 주민갈등 심각 등으로 정상 추진이 어려운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386곳이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