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 위치도/자료=화성시]
경기 화성시의 동서를 잇는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가 내달 1일 개통돼 과천·의왕·군포·수원·오산·안산을 대단위로 아우르는 경기 남부지역 핵심 도로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비봉~매송 간 고속도로는 지난 2014년 3월 착공돼 비봉면 양노리에서 매송면 천천리까지 총 연장 8.9㎞,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됐다.
이번 개통으로 지방도 313호선과 국지도 98호선, 국도 39호선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전곡항과 궁평항, 제부도, 대부도의 접근성도 한층 높아지게 된다. 또한 화성 서부지역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인근 택지개발사업 활성화와 기업체들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비봉~매송 간 고속도로에는 총 사업비 2,620억 원이 투입됐으며, 화성시에서는 처음으로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으로 건설됐다. 준공과 동시에 화성시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30년간 화성시도시고속도로가 운영을 맡게 된다. 통행료는 1종 기준 900원으로 책정돼 기존 고속도로나 인근 민간투자사업 도로보다 저렴하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지역 간 교류와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홍성~송산 서해선 복선전철과 봉담~송산 고속도로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어디서든 편리하게 접근 가능한 교통의 중심지이자 문화 관광도시로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