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협동조합주택인 ‘하늘평화센터’ 전경/자료=강북구]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자락에 강북구 최초의 협동조합주택인 ‘하늘평화센터’가 들어섰다. 강북구는 의료인으로 구성된 푸른마을주택협동조합이 북한산 자락인 수유동 501-26에 이들의 첫 공동체주택인 하늘평화센터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늘평화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829.95㎡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협동과 나눔이라는 공동체 정신과 개별 가족의 삶을 존중한다는 취지로 기획·설계됐다. 거주자의 개성을 반영한 11가구의 주택과 이들이 공유하는 1층 필로티 어린이놀이터, 2층 주민공동시설, 중정과 옥상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민공동공간은 입주자들의 공동체 생활을 위한 공간이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교사의 교육, 이주민 보건의료 사업과 봉사자 교육 등 지역 의료복지 활동을 위한 터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북구는 첫 협동조합주택이 새로운 주거문화 모범이자 지역 의료복지 터전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푸른마을주택협동조합 대표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가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사업과 교육·연구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강북구에 주택협동조합을 통한 공동주택 건설은 새로운 주거문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강북구는 공동체주택에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