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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연계 중림동 일대 50만㎡ 도시재생 시동

5대 목표 9개 사업…2019년까지 총 178억 원 투입

최재영 기자   |   등록일 : 2017-05-25 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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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동 5대 목표 9개 세부사업/자료=서울시]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소설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무대가 된 중구 중림동이 보행과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도시재생 일번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과 만나는 첫 동네인 중림동 일대 50만㎡에 대한 ‘중림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중림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경제적으로 활력 있는 역사관광마을, 서울 中심에서 상생하는 역사의 林’이라는 비전 아래 △걷는 서울의 시작 △시민과 만나는 역사 △주민과 함께하는 서울 △살아나는 지역산업 △장소의 재발견 등 5대 목표 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오는 2019년까지 총 178억 원이 투입된다.

 

핵심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공간이지만 그동안 이 취지와 정체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축구장, 독서실 등으로 쓰이고 있던 손기정 체육공원을 마라톤 특화 공원이자 손기정·남승룡 선수 기념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일명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다.

 

또 국내 최초의 양식 성당인 약현성당, 우리나라 최초 수제화거리인 염천교 수제화거리, 조선 후기 천주교 순교의 역사를 담은 장소로 새 단장 중인 서소문 역사공원 같은 풍부한 역사자원과 서울로 7017을 ‘중림동 역사문화탐방로(1.5㎞)’로 조성해 관광 명소화에 본격 나선다.

 

시는 도시재생 붐업을 위한 마중물사업으로 서울로 7017의 끝 지점인 서울역 서부 인근부터 충정로역까지 이어지는 중림로 450m 구간을 걷기 좋은 ‘중림로 보행문화거리’로 연내 조성한다. 서울로 7017에서 시작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충정로역까지 이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림동을 포함해 회현동, 서계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일대 총 5개 권역을 아우르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6월), 시의회 의견 청취(8월), 도시재생위원회 심의(10월) 등 과정을 거쳐 12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중림동 일대가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서울역 일대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수립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본격 추진한다”며 “유구한 역사와 서울역 7017에서 뻗어나가는 보행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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