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공공디자인

서울로 7017 옆 햇빛·달빛에 반짝이는 공공미술작품 설치

폭 25m 지면 아래 4m 깊이…‘공간 경험’으로 완성되는 작품

이인해 기자   |   등록일 : 2017-05-19 11:40:57

좋아요버튼1 싫어요버튼></a></span><span class=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만리동광장에 설치된 윤슬 외부 전경/자료=서울시]

 

서울로 7017이 개장하는 20일(토)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유형의 공공미술작품이 함께 오픈한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끝 지점과 바로 연결되는 만리동광장에 새로운 유형의 미술작품인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슬’은 폭 25m의 대형 광학렌즈 같은 모양의 설치작품으로 지면에서부터 4m 깊이로 움푹하게 들어간 공간이 있어 관객들은 2,800개의 계단을 통해 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 걸으면서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 작품의 천장에는 스테인레스스틸 수퍼미러 재질의 루버(louver)를 달았다. 루버는 길고 가는 판을 일정한 간격으로 수평으로 설치한 구조물을 말한다. 이 거울 루버를 통해 빛이 내부 공간에 비쳐 이 작품의 이름인 윤슬처럼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효과를 낸다.

 

야간에는 루버 아래에 설치된 140개 LED 조명이 작품 내부를 밝혀 독특한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시는 작품 주변에 유리 펜스를 설치하고 출입문 5곳에 잠금장치를 달아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또 내부 경사면에 안전와이어, 내·외부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했다.

 

변서영 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윤슬은 시민들을 작품의 공간 안으로 끌어들여 공간을 경험하고 작품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완성되는 작품”이라면서 “공중 보행길로 새로 태어나는 서울로 7017과 연계 운영해 서울의 공공미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좋아요버튼1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