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5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아파트가 최고 35층, 1,30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187번지 일원 ‘개포주공5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83년 준공된 개포주공5단지는 개포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삼성로변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개포주공5단지 조합이 제시한 정비계획안의 심의를 보류하면서 인근 개포주공 6·7단지와 통합 재건축을 권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계획안이 통과되면서 기존 6개 동, 940가구에서 최고 35층, 임대주택 158가구를 포함한 총 1,30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다만 북측 보차혼용통로의 폭 10m 확보, 남측 주 출입구 차량진입로의 회전반경 조정, 소형주택(임대)의 규모 조정 등 공공성 강화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 인근에는 공동주택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최종 건축계획은 향후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