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개구간 공사 전·후 모습/자료=전북도]
전주 구도심을 관통하는 노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9년간의 공사를 모두 마치고 옛 모습을 되찾는다. 지난 2008년 환경부의 도심 복개하천 복원 선도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70%를 지원받아 총 410억 원이 투입된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가 오는 19일 준공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건산천과 상류 수계인 노송천에 대한 기본(종합)계획을 수립해 우선적으로 시설이 노후된 중앙시장을 관통하는 노송천 1.1㎞를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말까지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2012년부터 금암동 팔달로 북문교와 건산천 복개종점(430m)을 잇는 2단계 사업을 추진, 건산천 복개구간 하천 바닥의 퇴적물을 걷어낸 뒤 수질정화 식물을 심고 생태 탐방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하천 복원공사를 실시해 공사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하수구로 인식돼 온 노송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변화하면서 하천 생태계의 기능과 자정 능력이 회복되고, 안전하고 편리한 수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중 도 하천유지관리팀장은 “노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돌아와 도심하천 수질 개선, 체험 및 휴식공간 제공, 지역 명소화 등 모든 시민이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하천이 돼 도시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