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부동산&건설

서초구 최대 판자촌 ‘성뒤마을’ 문화+주거단지로 복합개발

행복주택 456가구 포함 총 1,200가구 단지 조성 계획

강현선 기자   |   등록일 : 2017-04-13 09:25:44

좋아요버튼1 싫어요버튼></a></span><span class=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성뒤마을 개발 조감도/자료=서초구]

 

서울 서초구 최대 판자촌인 방배동 성뒤마을이 문화와 일자리,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방배동 565-2 일대 13만 7,684㎡ 규모의 성뒤마을을 사업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공영개발해 개발의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13일 밝혔다.

 

1960~70년대 강남 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성뒤마을은 총 194개 건물 가운데 179개 동(93%)이 판잣집, 고물상 등 무허가 건축물이다. 이로 인해 도시미관 저해 등 우면산 자락의 흉물로 40여 년간 방치돼 그동안 지역 정비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 2015년 ‘성뒤마을 일대 관리방안’(제2종일반주거지역, 평균 7층 수준)을 우선 수립하고, 그해 8월에는 자연녹지지역의 도시환경 기능 회복과 향후 계획적인 정비·관리, 무분별한 개발행위 등 투기 방지를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한 바 있다.

 

성뒤마을은 20~30대 유동인구 기반의 교육·문화+일자리+친환경 공유 주거환경으로 복합개발된다. 우면산과 남부순환도로 일대 교육·문화공간과 연계하고 서울 남부권의 쾌적한 주거·생활환경, 사당·강남 일자리 공간과 근접한 지리적 장점을 고려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456가구를 포함해 총 1,2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평균 7~12층, 용적률 160~250%를 적용할 계획이다. 규모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현재 조속한 지구 지정을 위한 도시설계 용역이 先진행 중이며 오는 7월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구계획은 현상공모를 통한 마스터플랜을 지구계획에 반영해 내년 6월에 수립할 계획이다. 지구 조성을 위한 공사는 토지주 및 원주민에 대한 보상 진행과정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기본적으로 ’19년 말 착공한다는 목표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기존에 훼손된 자연녹지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과 공공성을 띈 문화·교육시설 등의 복합개발이 필요한 곳”이라며 “마스터플랜 현상공모를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롭고 창의적인 개발계획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실력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좋아요버튼1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