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뒤마을’ 토지이용계획도/자료=서울시]

[도시미래=이재하 기자] 서울시가 주거환경이 낙후된 서초구 ‘성뒤마을’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공주택을 포함 940호를 공급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공공주택인 행복주택 357호와 분양주택 583호(공공 177호, 민간 406호)다. 2019년 보상절차를 거쳐 2020년 공사에 착수, 2022년 완공이 목표다.

또 시는 성뒤마을 인근을 우면산 자연, 남부순환도로 주변 교육·문화공간과 연계하고 20~30대 유동인구 기반의 일자리 준비공간을 형성하기 위해 ‘예술·문화와 더불어 배우고 일하는 공유 정주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뒤마을은 연구와 교육, 생산, 창작, 교류 등의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과 주거가 결합된 복합단지를 세울 예정이다.

한편, ‘성뒤마을’은 1960~70년대 강남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로 수십 년 간 난개발이 진행되면서 주변 경관이 훼손되고 재해 위험에 노출돼 지역의 체계적 정비에 대한 요구가 제기돼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계획 승인 이후 보상 및 이전을 추진해 2020년엔 단지 조성·아파트 건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시민 주거향상 기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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