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단지 조성계획도/자료=인천시]
인천 원도심 개발의 해답으로 찾은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 시동을 건다. 인천시는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동구, ㈜마이마알이, ㈜스트래튼자산운용, IBK투자증권㈜, HMC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동인천 역세권에 약 2조 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330m, 80층의 초고층 상업시설과 배후 주거단지로 공동주택 약 5,800여 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민 동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5월이면 동의가 빠른 구역부터 착공해 2022년 말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마이마알이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인천시는 사업 전반에 걸친 행정지원을, 사업자는 자금 조달과 공사 시행을 맡게 된다. 사업 시행은 토지면적의 80% 이상 매각 동의를 받아 공익사업으로 지정한 후 토지면적의 50% 이상 매입을 통해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추진하게 된다.
향후 소요되는 약 2조 원의 사업비는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달하게 된다. 사업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신용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자금관리는 수탁은행이, 토지 등 취득관리는 토지신탁을 활용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으로 인해 공영개발을 시행하지 못하고 약 10여 년간 정체된 동인천 원도심을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주민 동의 없이는 사업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