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부동산&건설

서울시, 잠자던 시유지에 창업지원센터·어린이집 짓는다

‘서울형 위탁개발사업’으로 공공성+수익성 담보

강현선 기자   |   등록일 : 2017-04-11 10:02:08

좋아요버튼1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위탁개발사업 개념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위탁개발 방식으로 시 전체 면적의 15%에 달하는 시유지 89만㎢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활용 가치가 높은 시유지를 시가 선별해 청년창업지원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임대주택, 외국인 지원시설 같은 다양한 공공시설을 늘려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적기관이 사업자로 참여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담보하는 위탁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주거·업무·상업 등 임대수익시설을 함께 짓는 복합개발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조달 자금을 회수한다. 문화센터나 공연장 등 주민편의시설도 건립할 수 있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하는 서울형 위탁개발사업 4대 방안을 발표했다. 4대 방안은 △위탁개발사업 전문부서 지정을 통한 전문성 강화 △수탁기관 간 공정한 경쟁을 통한 사업계획 완성도 향상 △대행사업에서 공동개발사업 개념으로 패러다임 전환 △사업추진 절차 개선으로 리스크 최소화다.

 

또 시유지를 전수조사해 장기 로드맵도 마련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남부도로사업소 부지, 서울혁신파크, 난곡사거리 일대 등 활용 가능한 후보 42곳(20만㎡)를 발굴했으며 향후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우선순위, 활용 구상에 맞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어울림플라자 건립사업 조감도/자료=서울시]

 

이와 같은 기본 방향 아래 추진 중인 서울시 1호 위탁개발사업은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다.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지(6,683㎡)에 최고 8층짜리 오피스빌딩과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지원시설 등 총 2개 동을 건립하게 된다. 시는 작년 8월 SH공사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18년 착공, ’20년 준공이 목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시 재정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시유지 위탁개발사업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위탁개발 방식이 좋은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1호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나타나는 개선점들을 보완해나가면서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좋아요버튼1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