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공영주차타워 조감도/자료=창원시]
창원시가 상남중심상업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복합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으로 복합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은 주차시설과 임대시설을 복합개발하면서 건축비용 등 304억 원 규모의 투자비는 캠코가 조달하고, 창원시는 주차수익과 임대수익을 통해 이를 상환함으로써 예산 투입 없이 필요시설을 적기에 건립할 수 있는 방식이다.
복합공영주차타워는 성산구 상남동 화신공영주차장(102면) 부지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약 450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공영주차시설과 임대시설로 복합개발돼 상남중심상업지역 일대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사업으로 향후 도심지 공영주차장 개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와 캠코는 오는 2020년 초까지 복합공영주차타워를 완공해 운영할 예정이며, 완공된 시설은 창원시를 대행해 캠코가 관리하게 된다.
강춘명 시 교통정책과장은 “그동안 예산문제로 상남동 중심상업지역 일대 공영주차시설 확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되지 않는 획기적인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