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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도로에 시민 디자인 ‘괄호등’ 설치

복지, 경제, 안전, 환경·위생, 건강 등 5개 분야 디자인 선보여

장희주 기자   |   등록일 : 2017-01-18 09: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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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 ‘괄호등’/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인 ‘디자인 거버넌스’를 통해 지난해 복지, 경제, 안전, 환경·위생, 건강 등 5개 분야 사업에 대한 디자인 결과물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5개 분야의 디자인은 △뇌성마비 아동의 의복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 △이웃 간 갈등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 △즐겁고 깨끗한 한강공원 만들기 문화 디자인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등이다.

 

먼저 한강시민공원 반포나들목 자전거도로의 횡단보도에는 2m 높이의 괄호등이 들어섰다. 야간에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 자전거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불을 켜고 신호음을 울려 주의를 환기하는 시설이다. 횡단보도 50m, 20m 전에는 쉼표등도 설치됐다. 

 

또한 국립재활원 연구원과 의상디자인 전공 학생, 봉제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모여 뇌성마비 아동을 위한 의복 디자인을 개발했다. 개발된 디자인은 추후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실제 생산과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천연 뜨란채아파트에는 이웃 간 소통 단절이 가져오는 갈등을 풀어내고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인 노란 우체국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직접 디자인한 톡톡(Talk Talk) 카드와 감사 라벨을 비치해 언제든지 소통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서울시 전 지하철역 10m 이내가 금연임을 알리고자 지하철역 내에서 입구로 나오는 계단과 벽면을 활용해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도 개발됐다. 추후 서울메트로 등과 협의해 실제 설치할 역사를 선정,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강공원을 더욱 편리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잔디공원에 세울 다목적 폴(pole)이 디자인됐으며, 돗자리를 가져오지 않아도 공원 어디서나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도록 라운지 체어를 대여해주는 시스템도 제안됐다.

 

변태순 시 디자인정책과장은 “디자인 거버넌스는 시민들이 주축이 돼 실질적인 디자인 해결방안을 구현하고 정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진정한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실행해나갈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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