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주택 시범단지 예시도/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산·홍천 등 전국 7개 시·군에 귀농·귀촌주택을 만든다. LH는 7개 시·군과 귀농·귀촌 리츠 시범사업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 유입을 통한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LH 과제로 선정된 사업이다.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은 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토지를 선정하고 이를 부동산투자회사(REITs)가 매입, 30~60가구 단독주택단지를 건설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LH는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를 거쳐 8개 우선협상대상 시·군을 선정했으며, 사업 추진에 대한 세부 협상을 통해 아산시, 홍천군, 영월군, 청양군,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최종 7개 시·군과 일대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을 통해 시·군은 토지확보 협의, 인허가 및 기반시설 설치 지원, 귀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LH는 시범사업 전반에 걸친 공모, 사업계획 수립 및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LH는 올 상반기 사업주간사 공모를 통해 리츠를 설립한 후 하반기 토지 매수 및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8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7개 시·군 시범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귀농·귀촌주택 제2호 리츠 사업도 올해 신규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농촌 빈집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